1-5.단소-민요

상주 모심기 노래

소리향단소 2024. 6. 11. 17:38

 

상주모심기노래(황)반주곡
상주모심기노래단소연주(潢)
상주모심기노래 단소연주(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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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상주(尙州) 민요 '공갈못 노래'발상지 공갈못 복원

(상주(尙州)=연합(聯合)) 河德龍기자= 상주(尙州)지역에서 기원전 1세기때부터 전해져 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공갈못 노래'의 발상지인 공갈 못이 복원된다공갈못 노래는 상주 농민들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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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상주 모심기 노래'에 나오는 "능청능청 저 비 끝에 시누올케 마주 앉아 / 나두야 죽어 후생 가면 낭군 먼저 섬길라네"라는 구절은 핵심 단어인 '비'가 경상도 방언으로 '절벽'이라는 것을 모르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雨)'라고 잘못 이해하면 도저히 뜻을 알 수 없게 된다. 시누이와 올케 사이인 두 여자가 아슬아슬한 절벽 위에 있다 강물에 빠지게 된 것을 보고 화자의 오빠가 자신의 아내, 즉 화자의 올케만 구한 것을 원망하면서 부르는 노래다.  같은 D뉴스에서 퍼옴(2020년 6월 20일 뉴스)

 

<가사말>

                                            안향련 명창님의 상주 모심기 노래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연밥 줄밥 내 따주마
우리 부모 섬겨다오

이배미 저배미 다 심어 놓으니
또한 배미가 남았구나
지가야 무슨 반달이냐 초승달이 반달되지

능청능청 저비 끝에  시누 올케 마주 앉아

나도야 어서 시집가서
우리 낭군 섬길라네
고초 당초 맵다해도 시집살이만 못하더라
나도야 죽어 추세 가서
시집살이 안할라네

2.

이 물꼬 저 물꼬 다 헐어놓고 / 쥔네양반 어디갔나
장터안에 첩을 두고 / 첩네방을 놀러갔소

3.

모시야 적삼에 반쯤나온 / 연적같은 젖좀 보소
많아야 보면 병이난다 / 담배씨 만큼만 보고 가소
4.

이베미 저베미 다 심어놓고 / 또 한 베미가 남았구나
지가야 무슨 반달이냐 / 초생달이 반달이지

5.

문오야 대전목 손에 들고 친구집으로 놀러가니
친구야 벗님은 간곳없고 공달패만 놓였구나

6.

저기가는 저 처자야 고추이나 잡아다오
고추농살 내가 놓게 새참이나 내다주소

7.

싸립문 대청문 열어놓고 손님내는 어딜갔소
무산일이 그리많아 내 올줄을 몰랐던가

8.

못줄잡는 솜씨따라 금년농사 달렸다네
모심기는 농사치곤 칸좀맞춰 심어주소

9.

이고생 저고생 갖은 고생 모질게도 사는 목숨
한도 많은 이내팔자 어느때나 면해볼꼬

10.

붕어야 대전봉 손에 들고 친구집으로 놀러가세
친구야 벗님 간 곳 없고 조각배만 놀아난다

11.

능청능청 저 벼랑 끝에 시누 올케 마주앉아
나두야 죽어 후생 가면 낭군 먼저 섬길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