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마음에 닿는 글

靑春 (Youth) /사무엘 울만

소리향단소 2008. 2. 25. 16:36
  靑春 (Youth)

                                  - 사무엘 울만 -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장미 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정열을 말하는 것이다.



청춘은

인생의 깊은 샘에서 나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스무살 청년보다

육십세  노인에게 청춘이 있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어 늙는 것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고뇌와 공포와 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들어갈 때

마음은 비로소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육십세이든 십육세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는 경이로움에 끌리는 마음,

어린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법이다.

그대와 나의 가슴 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

아름다움, 희망, 희열, 용기, 영원의 세계에서 오는 힘,

이 모든 것을 간직하고 있는 한

우리는 언제까지나 젊음을 유지할 것이다.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냉소라는 눈에 파묻히고

비탄이라는 얼음에 갇힌 사람은

나이가 스물일지라도 이미 늙은이와 다름없다.

그러나, 고개를 들어

희망이라는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팔십이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