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음악공부

팸플륫의 어원과 연주

소리향단소 2017. 3. 31. 09:31

팬플룻 연주-Lonely Shepherd 및 ‘El Condor Pasa’, ANANAU, ‘Celeste’ , Amazing Grace

팬플루트(영어: panpipe, panflute)는 팬파이프 또는 팬의 피리라고도 부르며, 그리스어로

시링가(그리스어: Σύριγγα)라고 하는 악기로, 고대 그리스에서 기원하여 유럽 각국으로 전파된

것으로 인류가 만들어낸 목관 악기 중 최초의 악기이다. 고대 그리스어로는 시링크스(고대

그리스어: σύριγξ)라고도 한다.

길이, 즉 음높이가 다른 여러 대의 세로피리(縱笛)인 플루트를 보통 평평하게 늘어놓은 것으로

파이프 오르간의 가장 오랜 조상으로 되어 있다. 그리스 신화의 반수신(半獸神)판이 연주한 데서

이런 이름으로 불리며, 모차르트의 가극 <마적(魔笛)>(1791)에서 파파게노가 갖기 때문에

파파게노의 피리라고도 한다.

 

 

초기에는 8관을 엮어서 불어 오다가 점점 그수가 더해져서 근래에는 30관을 이어 만든 악기도

등장했다.

 

문헌에 의하면 현존하는 유물로서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5~6세기 경 북동 이탈리아의 일리리안

홀스탯(Illyrian Halstatt)이라는 유적지에서 발견된 청동항아리에 잘 나타나 있는데 그 항아리에는

봉헌 의식이나 축제의 만찬 같은 그 시대 귀족문명의 현장이 음각되어 있으며 거기에 팬플룻과

하프의 합주장면이 나타나 있다.

 

팬플룻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목신(牧神)인 팬(PAN)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상반신이 사람이고 하반신은 짐승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반수신(半獸神)으로 요정 씨링크스

(Syrinx)를 몹시 사랑했다.

 

그러나 씨링크스는 그를 싫어했으므로 그녀의 아버지인 강의 신에게 부탁해서 자신의 몸을

강가의 갈대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된 팬은 강가에 나가 갈대를 꺽어 불며 그녀를 그리워했는데, 이것이

팬플룻의 기원인 것이며 또한 '팬의 피리'라는 의미로서 팬플룻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팬플룻의 소리는 매우 곱고 아름답다. 마치 새벽 이슬처럼 맑고 깨끗하다. 뿐만 아니라 환상적

이며 가장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악기이기도 하다.

 

팬플룻 음악은 고전 크래식 음악에서도 관심을 받게 된다. 그 전형적인 예로 우리가 잘 아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의 1막 중 새잡이 노래에서 팬플룻이 연주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모차르트는 팬플룻이라는 고대악기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또한 팬파이프가 근래에 이르러 새로운 관심을 받게 된 것은 70년 초부터이다,

'로스 차코스’의<SUITE No.2 POLONAISE> (일명 환상의 폴로네이즈), 영화[빌리티스,Bilitis,

1977] OST(프란시스 레이)는 우리가 흔히 그 옛날 텔레비전 화면조정시간에 듣었던 기억이

날 것이다.

             

 Los Chacos - 바하 Polonaise 2(팬플룻 연주)

 

 

[영화 '빌리티스' OST 'Bilitis'_음악-프란시스 레이]

뒤를 이어 '로스 잉카스', '우르밤바'등 ‘로스차코스’와 비슷한 타입의 인디오 앙상블이 나타나면서

사이먼&가펑클의 히트곡 ‘엘콘도르 파사’는 팬플룻 음악을 보컬화해서 발표하면서 더 유명해 졌다.

 

그 무렵 유럽 쪽에서 루마니아 출신의 게오르그 잔피에르(Gheorgh Zamfir)라는 탁월한 연주자가

등장, <외로운 양치기(Lonely Shepherd)>로 일약에 팬플룻을 세계적인 악기로 승화시켜버렸다.

그럼 먼저 Gheorghe Zamfir 연주의 <외로운 양치기(Lonely Shepherd)>를 들어보겠습니다.

02_JAMES LAST with GHEORGHE ZAMFIR - The Lonely Shepherd/Alouette. Live in London 1978 (HD)

 

‘Einsamer Hirte (외로운 양치기) / Gheorghe Zamfir’

 

이 곡의 연주자 Gheorghe Zamfir는 1941년 루마니아의 수도 부카레스트 근교 게스티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원에서 양떼들을 돌보며 자연 속에서 어린 시절의 꿈을 길러 온 잠피르는 음악을 좋아해서

아코디언 연주를 배워 보헤미아의 병사들과 함께 고향의 결혼식에서 아코디온을 켜기도 하며

즉흥 연주를 하였는테, 10대 중반 부카레스트의 음악 학교에 다닐 무렵 아코디온 강좌가 폐지

되자 팬 플룻으로 악기를 바꾸었다고 한다. 이러한 어린 시절은 일생을 통해 그의 예술활동에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잠피르로 보통 불려지곤 했던 그는 목가적이면서도 서정미가 짙은 팬 플루트(혹은 팬 파이프)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린 장본인이다.

 

 

또한 이 곡은 독일의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오케스트라 [James Last Orchestra(제임스 라스트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제임스 라스트(Jame Last)가 작곡해 "게오르게 잠피르(Georghe Zamfir)"

에게 헌정한 곡으로 1977년 한 해 동안 유럽에서만 1백50만장 이상의 레코드가 팔린 밀리언

셀러이기도 하다.

 

이 곡은 국내에서도 대호평을 받아 '팬 플루트'(Pan Flute)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곡이기도하다.

<외로운 양치기(Lonely Shepherd)>의 악보

또 다른 연주자의 곡으로 남미의 안데스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외로운 양치기(Lonely Shepherd)’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데스의 전통악기는 안데스 음악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데, 팬플루트처럼

생긴 ‘삼포냐(Zampona)’와 토착민들의 피리인 ‘케나(Quena)’가 대표합니다.

 

삼포냐 연주로 아름다운 곡에 비해 잔혹한 영화 ‘칼빌’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였던 ‘Der Einsame

Hirte(고독한 양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Leo Rojas’가 연주하는 ‘Der Einsame Hirte(고독한 양치기)’

 

 

 

 

팬플룻을 현대에 보급시킨 일등공신은 아무래도 로스 잉카스 등과 게오르그 장피르를 들 수 있다.

인디오 앙상블 연주팀인 ‘로스 잉카스’, ‘로스차코스’, ‘우르밤바’ 등은 안데스 음악을 세계에 전파

시킨 전도자들이다.

 

아무래도 남미음악하면 그 뿌리를 안데스 음악에서 찾을 수 있는데 안데스 음악의 배경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잉카문명이다. 기원전 페루의 고지대에서 이루어졌던 '챠빈

(Chavin) 문명‘이나 기아학적인 그림의 신비로움으로 유명한 ’나스카(Nazca)문명‘ 등에 이어 안데스

지역에 이루어진 마지막 원주민 문명이기도 하거니와 현재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안데스 음악의

근간을 바로 잉카제국의 번영과 몰락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문화에게

정복당한 역사를 경험한 지역의 음악은 그 “한(恨)의 정서‘로 인해 그 음악적 감동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신대륙 발견의 선봉에 섰던 스페인에게 찬란했던 잉카문명을 정복당하고 고난의 역사를 살아야만

했던 인디오들의 슬픔이 짙게 배어있는 안데스 음악 역시 그 중의 하나로 세계 음악팬들에게 감동

을 전해왔다. 한때 찬란한 영광을 누렸던 잉카문명이 이루어졌던 곳은 페루와 볼리비아 그리고

에콰도르 정도이다.

잉카제국의 옛 수도인 쿠스코(Cuzco)는 인구가 이십만이 넘는 큰 도시였고, 15세기경부터는 본격

적인 정복사업을 시작해 콜롬비아 남부에서 칠레 북부지역에 이르는 넒은 지역에 대제국을 건설

하였다.

 

안데스의 인디오들은 특정문자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그들에게 음악은 가장 중요한 감성표현의

도구였고,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중요한 기록의 수단이기도 했다.

안데스 인디오들에게 음악은 그들의 정체성이 담겨 있는 가장 중요한 문화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스페인에게 점령당하여 멸망하면서 서글픈 바람소리의 음악으로 표현되었다.

 

여기에서 영혼을 노래하는 인디오 ‘Leo Rojas가 노래하는 ‘El Condor Pasa’를 들어

보겠습니다.

 

 

 

 

 

Leo Rojas는 남미 에콰도르 출생으로 요즘 ‘영혼을 노래하는 인디오’로 불리는데, 레오 로하스

(Leo Rojas)는 독일 등에서 길거리 연주가로서 활동해오다 에콰도르의 각종 경연대회를 휩쓸며

2011년 독일 슈퍼탈렌트에 뽑힌 후 성공한 뮤지션입니다.

 

 

 

[2011년 독일 슈퍼탈렌트에 출연시의 영상과 연주음악]

-감격에 눈물흘리는 ​Leo Rojas의 어머니-

 

 

 

안데스산맥의 고원지대 국가인 에콰도르(Ecuador)는 ‘적도(Equator)’라는 뜻이며, "콘도르(condor)"

라는 말은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인 잉카인들 사이에서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콘도르 새 역시 잉카인들에 의해 신성시 되어온 새로서 그들의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로 부활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그래서 잉카인들의 삶과 종교에서 떼 놓을 수 없는 새로 알려져 있다.

 

마야문명 멸망의 역사를 가진 인디오들의 한 서린 음악을 팬푸류트 연주를 통해 들어봅니다.

 

 

 

COROS ALBORADA(페루의 민속음악 그룹) - ANANAU(아름다움에 관하여) (HD)

 

대지에 숨 쉬는 모든 생명체와 존재하는 모든 영혼의 아름다움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표현한 노래로

자연의 위대한 유산에 대한 아름다움, 신에 대한 경외감 등을 표현한 곡이다.

 

 

이번에는 레오 로하스(Leo Rojas)의 또 다른 팬플릿 Hit 연주곡을 들어보겠습니다.

 

 

[ Leo Rojas - Celeste (Offizielles Video) ]

Celeste는 '하늘의'란 뜻을 가진 'celestial'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뜻은 하늘빛 이구요.

 

하늘빛에는 밝은 파란색도 있지만 해지는 노을의 색깔, 밤하늘의 색깔,

아침에 해가 뜰 때의 색깔 등등 다양한 색깔이 있지요...

마지막으로 영국의 존뉴턴이 영국 벅스의 올니라는 곡에서 작시한 음악인 ‘어메이징 그레이스

(Amazing Grace)를 팬플릿으로 연주하는 영상을 보겠습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자신과 죄인을 권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곡입니다.

이곡을 작시하게 된 존뉴턴은 원래 흑인노예상인이었는데 항해 중 폭풍을 만나 배가 반파되어

침몰위기에 몰리자 하나님께 구원을 빌었으며 그것으로 인해 살아난 후 깨달음을 얻어 노예사업을

청산하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삶을 살게 되면서 목사가 되어 작시한 곡이 바로 에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로, 우리말 뜻으로 ‘놀라운 은총’이라는 곡입니다.

 

Amazing Grace New - David Doring - Panfote, Panflut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i'm found

I was blind, but now I see.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and grace my fears relive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ved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주시리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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